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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2위 매킬로이, 디 오픈 승자는

세계 1위 셰플러-2위 매킬로이, 디 오픈 승자는

기사승인 2024. 07.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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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 오픈 18일(현지시간) 개막
GOLF-GBR-OPEN <YONHAP NO-4740> (AFP)
로리 매킬로이가 16일(현지시간) PGA 투어 디 오픈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이셔의 로열 트룬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격돌한다.

올해 제152회를 맞은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이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개막한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를 비롯해 세계 톱 랭커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올림픽 전초전'으로서 관심도 높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디 오픈이 개최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특유의 바닷바람과 긴 러프가 특징이다. 클라이드만을 따라 조성된 코스는 레이아웃이 변화무쌍하다. 파워 샷보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전략이 중요한 이유다. 특히 장타자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결국 정교한 티샷이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우승후보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PGA 투어 장타 부문에서는 매킬로이가 2위(319.3야드), 셰플러가 55위(302.3야드)에 올라있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에선 셰플러가 9위(71.99%), 매킬로이가 61위(62.66%)다. 티샷의 정교함만을 따지면 셰플러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A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6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러나 매킬로이는 경험이 풍부하다. 매킬로이는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2022년 대회에선 3위, 작년에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6월 US오픈에서 막판 퍼팅 난조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후 절치부심한 터라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반면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포함 올 시즌 6승을 챙겼지만 해안 코스에서 치러지는 디 오픈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 때의 공동 8위다. 매킬로이의 노련미가 빛을 발한다면 승부는 알 수 없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김민규, 고군택, 송영한, 왕정훈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안병훈, 김주형은 선전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태다.

김주형은 지난해 로열 리버풀에서 개최된 디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15일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1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5시 47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 PGA 투어 장타 부문 5위(313.9야드)에 올라있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이 154위(54.71%)에 그치고 있는 것이 변수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 26분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 티샷한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한다. 올 시즌 우즈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60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는 각각 컷 탈락하는 등 메이저대회 성적이 신통치 않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 여부가 관심사다.

타이거 우즈가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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