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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병기는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이다. 지하철역이나 출입구, 승강장,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에 표기되고, 내릴 때 안내방송에도 나와 홍보 효과가 크다.
공사는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낙찰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5월 역명병기 유상판매 대상 기관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 우선 적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심의의결서의 항목을 세분화하고,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또 대상기관 안내표기 범위를 10곳에서 8곳으로 조정했다.
이번 역명병기 판매 대상은 총 10개역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성수역 △삼각지역 △사당역 △노원역 △신림역 △종각역 △여의나루역 △답십리역 △상봉역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에 있어야 한다. 낙찰받으면 3년간 기관명을 부역명으로 쓸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번(3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김정환 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기관의 호응을 받아왔다"며 "제도 개선으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니 홍보를 원하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