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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국 우주과학자 부산 집결… ‘COSPAR’ 총회 개막

60여개국 우주과학자 부산 집결… ‘COSPAR’ 총회 개막

기사승인 2024. 07.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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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위원장 "한국, 우주·달탐사 준비 완료"
우주청, NASA·JAXA 등 고위급 양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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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 총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60여개국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가 참여하는 국제 학술 총회를 개최해 국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우주항공청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총회 개막식에서 'Team Sprit in Space'라는 주제를 되새기며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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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 총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박종욱 COSPAR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소 냉전 당시 연구자들의 희망과 달리 연구 결과 데이터를 국가 간 교류하지 않았다. 이때 연구자들끼리만이라도 확보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1958년 COSPAR가 만들어졌다. 여전히 우주 보안 및 안보의 전략기술적 측면에서 국가간 장벽은 있지만, 계속해서 결과를 공유하는 데 COSPAR의 설립 목적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국내에서도 COSPAR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가 높아져 COSPAR 정신을 응원해줄 수 있는 연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COSPAR 위원장은 "한국은 현재 달탐사, 우주탐사를 위한 준비가 모두 됐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으로 정부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도움을 받는다면 우주 탐사에 더 근접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우주기관 연석회의에서 윤영빈 청장은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나라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KASA)의 설립 배경, 역할 및 나아갈 방향 등을 소개하며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은 우주 국제협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미국 NASA,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중국 국가항천국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우주개발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고,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의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해외 주요 우주 기관과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우주항공청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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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 총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COSPAR 위원장(가운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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