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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검찰,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4. 07.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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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한국복합물류 취업 부당개입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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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연합뉴스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비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토교통부의 추천으로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일하며 1억원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는 관행적으로 국토부 추천 인사를 상근 고문으로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물류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이 상근 고문에 임명된 배경에 두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을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부총장 외 문재인 정부 고위층의 취업 청탁·압력 등으로 부당하게 채용한 사례가 더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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