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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측 “쇼핑백에 선물 아닌 보고서” 증거 문자 공개

김 여사 측 “쇼핑백에 선물 아닌 보고서” 증거 문자 공개

기사승인 2024. 07. 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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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측 "최재영 목사, 일부 진실에 다수 거짓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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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측근인 조모행정관과 유모행정관의 대화 내용 갈무리./김건희 여사 측 제공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최재영 목사의 "선물을 건네기 위해 기다리던 민원인이 또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인물은 대통령실 행정관이었으며 쇼핑백 안에는 보고 관련 자료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김 여사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대기 중인 사람은 경호처 직원과 조 모 행정관, 장 모 행정관 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고, 장 행정관 옆에 있던 누런 종이 가방에는 보고 관련 자료들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과 보고서 표지 및 속성파일은 이미 검찰에 제출했으며 금일 보고관련 텔레그램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한다. 최목사는 일부 진실에 다수의 거짓을 가미해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악의적인 거짓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김 여사 측은 조 행정관과 유 행정관이 2022년 9월10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조 행정관이 '영국 가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 월요일 보고를 하루 미뤄 할 수도 있다'고 하자 유 행정관이 '아'라고 답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김 여사에 대한 보고가 9월 12일로 예정됐으나 해외 일정으로 연기돼 최 목사가 사무실을 방문한 13일에 보고가 이뤄졌다는 것이 김 여사 측 주장이다.

최 목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방송에 출연해 코바나콘텐츠 외부 복도에 대기중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면 언론을 통해 보고 관련 메시지 등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누런 쇼핑백안에 선물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조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장 행정관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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