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유차 조기폐차시 ‘기후동행카드’ 5개월 지원

기사승인 2024. 07. 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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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 추진
신차 구입·등록하는 경우 지원 불가
7~11월 신청 가능…180명 대상 지급
서울특별시청 전경5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 후 차량을 구입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원한다. 최대 5개월간 지원하며 한달에 6만 5000원씩 총 32만 5000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조기폐차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시적 교통비를 지원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시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는 경우 폐차보조금(기본보조금)과 차후 1·2등급 차량 구매시 추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추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도입했다.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은 예산 규모, 대기질 개선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 5등급 경유 승용차 1대를 조기폐차하고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서울시민 18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범사업 참여는 7~11월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는 5개월간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충전해 사용한 후 올 연말 사용한 금액을 기후동행지원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기존 사용했거나 신규로 발급받는 기후동행카드 모두 지원가능하며 신청자 명의로 발급받아야 한다. 보조금 지원 기간 중 신차를 구입하거나 등록한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시는 지난해 경유차 조기폐차를 신청했던 시민을 대상으로 폐차보조금 지급일 순으로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 대상을 안내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조기폐차를 장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도심 내 노후 경우차 운행을 줄여 미세먼지·배출가스 저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대돼 대기질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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