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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나노 웨어러블 AP ‘엑시노스 W1000’ 공개

삼성, 3나노 웨어러블 AP ‘엑시노스 W1000’ 공개

기사승인 2024. 07. 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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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공개 '갤럭시 워치7' 시리즈 적용
삼성전자 엑시노스 w1000
삼성전자 엑시노스 W1000./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정으로 생산한 웨어러블 기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W1000'를 3일 공개했다.

엑시노스 W1000는 오는 10일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7'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W1000은 3nm 공정 기반의 저전력 설계와 저전력더블데이트레이트(LPDDR)5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워치를 더 오래 사용하면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다양한 반도체를 하나의 칩에 구현한 것으로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엑시노스 W1000은 하나의 빅코어와 네 개의 리틀코어로 구성된 새로운 CPU 구조를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전작(W930) 대비 최대 3.7배 향상된 고급 멀티코어 벤치마크를 자랑하며, 주요 앱 진입 속도는 2.7배나 빨라졌다. 2.5D AOD(Always On Display) 엔진을 탑재해 더 밝고 풍부한 워치 페이스를 구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한 번 충전으로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은 칩 사이즈 덕분에 웨어러블 기기 내 배터리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돼 디자인 자유도도 높아졌다.

엑시노스 W1000은 곧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 워치7에 채택될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 워치7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플립6, 갤럭시링 등과 함께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6에는 5nm 공정에서 생산된 'W930' AP를 썼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AP인 '엑시노스 2500'도 3nm 파운드리 공정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반도체업계에선 내년 초 출시하는 프리미엄 AI 폰 '갤럭시 S25'에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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