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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中 알리건강 초청해 특수분유 공장 견학

매일유업, 中 알리건강 초청해 특수분유 공장 견학

기사승인 2024. 07. 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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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의 임직원들이 지난달 매일유업의 아산공장과 평택공장을 방문해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 특수분유 생산시설과 식품안전시스템을 견학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 임직원을 초청해 특수분유 생산라인과 식품안전시스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장견학은 올해 매일유업과 알리건강이 맺은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특수분유)의 중국 시장 공급 및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견학에 참가한 알리건강 임직원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와 실무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지난달 17~19일 매일유업의 아산공장 및 평택공장을 방문해 특수분유 생산시설과 생산라인 등을 견학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체내에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유전대사 질환이다. 일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식이관리를 하지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2회 특수분유 생산을 위해 일반분유 생산을 열흘 간 중단한다.

알리건강은 이번 매일유업 공장 견학을 통해 특수분유 생산시설과 연구원 인터뷰 등 영상도 촬영했다. 해당 자료는 중국 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공익 캠페인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도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알리건강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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