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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지난 2일 A씨가 물에 빠졌고 지나가던 행인 B씨가 인근에 비치된 인명구조함 구명환을 던져 구조했다.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구명환을 이용해 물밖으로 나온 익수자 A씨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인계했다.
익수자에게 구명환을 꺼내어 던진 B씨는 창원해경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확인됐다.
'민간해양구조대'는 해양경찰관서에 등록돼 활동하는 민간인으로, 지역해역에 정통한 주민이 해경과 협력하며 조난선박·실종자 수색·고립자 구조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이 근처에 있는 인명구조함에 비치된 구명환을 던져 해경이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라며 "향후 구조자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