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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전 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

검찰, ‘文 전 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4. 07. 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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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감사원 압색…관련 서류 등 증거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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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딸인 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 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거 해당 의혹에 대한 감사 청구를 기각한 감사원을 압수수색 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감사원을 압수수색 해 관련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2019년 6월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 기각에서 비롯됐다. 당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청구인 약 1800명은 '다혜 씨 가족의 태국 이주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 의혹이 있다'면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근거로 감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자문위는 사적인 권리 관계 등에 해당해 감사 대상이 아니고, 공공기관 사무가 위법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당시 감사원의 청구 기각 결정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따져보기 위해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전주지검은 현재 다혜씨가 태국 이주 당시 청와대 일부 인사와 금전적 거래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 거래의 성격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모씨의 항공사 채용 경위를 규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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