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선호도 높은 야외 공간 8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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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 마이웨딩' 사업을 대폭 확대·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마이웨딩 사업은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내 주요 시설을 활용해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확대개편한 사항의 주요 내용은 △예식비용 절감을 위한 대관료 감면 및 비품운영비 지원 △선호도 높은 야외예식장 8곳 신규 개방 △상담·예약 개선 위한 전용 누리집 신설 등이다.
먼저 시는 공공예식장 24곳 중 22곳 대상으로 최대 120만원의 대관료를 전액 감면한다. 다만 자치구 시설로 개방 중인 성북예향재와 강북솔밭근린공원은 자체 규정 개정 사전 절차로 이번 감면에 제외했다.
결혼식 1건당 최대 100만원의 비품운영비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현재 공공예식장 비품비가 평균 165만원으로 약 40%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공공예식장 중 신청이 없었던 비인기 장소는 지정을 취소하는 반면 예비부부가 선호하는 야외공간 8곳을 신규로 개방했다.
신규로 개방한 공간은 서울역사박물관(광장), 세종문화회관(예인마당), 서울물재생시설공단(마루공원), 서울물재생공원, 마곡광장, 초안산하늘꽃공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철쭉동산이다.
또 시는 피로연 공간을 확보해 실시간 예식 중계가 가능한 영상기기를 설치·지원하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공공예식장의 장소와 예약 가능일 등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전용 누리집 '서울 마이웨딩'을 새롭게 오픈했다. 전담 요원도 배치해 초기 상담부터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결혼식 운영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합리적이면서 개성 있는 결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예비부부들이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통하여 결혼식을 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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