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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투쟁본부 체제 전환…“익스프레스 매각 저지”

홈플러스 노조, 투쟁본부 체제 전환…“익스프레스 매각 저지”

기사승인 2024. 07. 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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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매각에 반대"…매각 저지 위한 다양한 현장 투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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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폐점매각저지 대책위원회가 2022년 1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D타워 MBK 앞에서 노동자 총파업 상경투쟁 선포식을 하고 있는 모습. /김한나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내달 1000명 참여를 목표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를 열어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투쟁 전개 계획에는 내달 1000명 참여를 목표로 모든 조합원이 나서는 결의대회가 포함됐다.

노조는 슈퍼마켓만 분할 매각하면 경쟁력을 아예 상실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MBK는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10여개를 매각할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MBK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오프라인 유통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홈플러스는 MBK의 경영실패로 영업이익을 내도 은행차입금과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배당금 때문에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키워준 홈플러스를 투기자본 사모펀드 MBK가 오로지 투자금 회수만을 위해 산산조각 내고 있으면서 직원들에게는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우리는 밀실 매각에 반대하며 투쟁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며 "단결된 힘으로 밀실 매각과 분할매각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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