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新경제중심지 ‘서울아레나’ 본궤도

기사승인 2024. 07. 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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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2일 착공식…2027년 3월 준공
서울 최초 K팝 전문공연장…최대 2만8000명 동시 수용
[포토] 서울아레나 착공식 기념사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규모에 최첨단 공연 전문 시설을 갖춘 만큼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2일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도봉구 창동 1-23)에서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섭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등 사업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카카오가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 ㈜서울아레나를 설립한 뒤 지난해 11월 30일 착공했다.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과 운영,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관객·아티스트·공연제작사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와 장치,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 시설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특히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기존 지하철과 GTX-C노선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에 힘입어 동북권의 새로운 대중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공연시설 활성화에 필수 요소인 접근성까지 확보한 만큼 국내외 K팝 팬들이 서울아레나를 편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서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울에는 이런저런 공연할 곳이 있었지만, 대부분 운동하는 공간에서 공연이 이뤄지기 때문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며 "서울아레나가 만들어지면 공연 환경이 베스트오브 더 베스트가 돼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는 강북 전성시대가 서울아레나와 함께 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와 함께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선순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dkfpsk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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