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 장항 CJ라이브시티 끝내 ‘무산’

기사승인 2024. 07. 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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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08만 시민 숙원사업 CJ라이브시티 무산에 '큰 실망'
고양 일산 장항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 무산에 큰 실망을 한
고양 일산 장항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 무산에 큰 실망을 한 고양특례시/고양시
CJ라이브시티가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약 32만 6400㎡(약 10만평) 부지에 최첨단 아레나를 포함한 테마파크, 한류콘텐츠 중심의 상업시설, 복합 휴식공간인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끝내 무산됐다.

CJ라이브시티가 추진해 온 해당 사업이 조성 완료되면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 창출, 10년간 약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24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이 기대됐다.

이에 고양특례시는 1일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를 발표하자 108만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K-콘텐츠의 대명사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해 짙은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했다.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은 당초 2021년 10월에 착공하여 2024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건설경기 악화, 전력공급 시기 불투명 등으로 인해 2023년 4월 조성사업이 중단됐다.

CJ라이브시티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사업협약 등에 관하여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을 신청했다. PF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완공기한 연장 △전력공급 재개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감면 △전력공급 재개 시까지 재산세 면제 등을 담은 PF 조정안을 제안했다.

고양시 또한 K-콘텐츠 활성화와 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그간 도·CJ라이브시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토부 PF 조정안을 적극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었으나, 금번 도(道)의 협약 해제 결정으로 시 역시 PF조정안의 검토는 어렵게 됐다.

시 관계자는 "108만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인 CJ라이브시티가 무산되어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경기도가 사업 재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으므로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양특례시가 한류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협약 해제에 따른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사업이 신속하게 재추진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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