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새 지평 열다…아산에서 ‘온주문학’ 창립

기사승인 2024. 07. 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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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배 회장 "청소년·다문화가정 문인사관학교 역할 하겠다"
문학의 새 지평 열다…아산에서 '온주문학' 창립
지난달 29일 아산 제일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온주문학 창립식이 진행됐다.
‘문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 아산시 지역 문인들이 모여 온주문학 창립식을 가졌다.

‘온주문학’은 41명의 회원과 시분과 등 다섯개의 분과로 구성됐으며, 회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온주문학후원회도 마련돼 기관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 단체들과의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1일 온주문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산 제일호텔 크리스탈룸에서 41명 회원을 비롯 후원회 및 많은 내빈의 축하 속에 성대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시의회 의장,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영상 축사), 안장헌 도의원. 안정근·김은아 시의원, 배정수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장, 지명근 아산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 등 내빈을 비롯, 1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해 아산의 새로운 문학단체 출발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용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주문학은 죽은 시인의 사회를 깨우고 가난한 마음을 풍요롭게 채우는 문학의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 한 분 한 분이 힘을 모아 창립된 만큼 아산문학, 더 나아가 한국문학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면서 각자의 문학적 지평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과 함께, 다문화 가정과 출신 학생들의 내면속에 감춰진 문학적 소질을 발굴하기 위해 자유롭게 해당 모국어로 글을 쓰면 이를 번역해 발간하는 소외계층의 문인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전정옥 낭송가의 시낭송, 배방플르트 앙상블의 연주, 남성중창단 까르페디엠의 성악, 뉴~~소리의 색소폰 연주와 식장 밖 로비에서는 심장근 사진가의 온주문학창립축하 한나절사진전시회가 있었다. 이효원 전통차 연구가의 전통차 봉사와 이정하 시인의 특강이 창립식을 풍성하게 했다.

창립식을 마친 온주문학회는 온주문학 기관지 발간과 ‘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듣고 알고’ 시민 열린 문화 강좌 등을 진행한다. 오는 10월경 외암마을에서 문학의 밤을 열어 지역 문학인과 애호가들을 위한 문학의 향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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