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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에 1대씩”…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2년 연속 1위 순항

“2분에 1대씩”…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2년 연속 1위 순항

기사승인 2024. 07. 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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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형 OLED 게이밍 모니터 흥행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 2만 대 돌파
1분기 세계 OLED 모니터 시장 1위
2024 오디세이 OLED_글로벌 2만대 돌파 (3)
페이커 선수가 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세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시장에 내놓은 신제품이 출시 이후 2분에 1대씩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 진출 1년 만에 시장 선두를 꿰찬 데 이어 연달아 톡톡한 성과를 올리며 왕좌를 굳히는 모습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첫 연간 1위를 기록한 이후 내리 지키고 있는 자리다. 출하량과 매출 기준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지난달 4일 판매를 시작한 오디세이 OLED 신제품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총 2만 대 이상 판매된 게 주효했다.

시장 진출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을 출시했고, 지난해엔 49형 오디세이 'OLED G9'을 앞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올해 신제품에는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최초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 기세를 이어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OLED 모니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첫해부터 세계 OLED 모니터의 5.5%(금액 기준)를 점유한 삼성은 이 같은 판세를 이어가 불과 1년 만에 점유율을 30% 이상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세계 OLED 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 델 등 3개 업체가 삼파전 구도를 그리고 있다. 델은 당초 이 시장 절대강자로, 90%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했지만, 지난해 금액 기준 22.9%의 시장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OLED 모니터 시장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한 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에 따르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지난 2021년 불과 2500대 정도였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탐구와 혁신이 오디세이 OLED 시리즈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다"며 "OLED 모니터 시장 글로벌 1위로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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