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하반기 사업에 참여할 320가구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벽지·장판·싱크대 보일러 교체 등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자가·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자가가구는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이므로 지원하지 않으며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한다.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은 신청할 수 없다.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7월 31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8월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해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는 수혜가구를 대상으로 공사품질 점검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평가를 실시한다. 시는 만족도 조사결과를 차년도 수행업체 선정심사에 반영하는 등 수혜가구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저소득 가구의 경우 집수리 비용이 부담돼 주택 노후화로 인한 불편이나 위험을 감내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며 "주거 취약가구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