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대비”…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시간 2시간 늦춰

기사승인 2024. 06.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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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9시로 변경…야간 프로그램도 실시
그늘막 확충·쿨링포그 설치·아리수 제공 등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전경 /정재훈 기자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 중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7~8월 시작과 종료시간을 2시간씩 늦춘다.

서울시는 기존 운영시간인 낮 12~오후 7시에서 오후 2~9시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을 맞아 보다 시원한 정원 관람을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삼성물산의 '에버스케이브(Everscape)' 정원 전망대 개방시간도 기존 오후 4~7시에서 오후 6~9시로 바꼈다.

정원 곳곳도 여름을 맞아 변신하고 있다. 계절별 개화시기를 고려해 다양한 식물이 심어졌던 중 정원에는 여름꽃인 버들마편초(버베나), 에키네시아, 베르가못, 붓들레아, 능소화, 모감주 나무 등이 피어나고 있다.

정원 감상 외에도 시는 야간에도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저녁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해설과 함께 정원을 관람하는 정원동행투어는 정원야행투어라는 이름으로 야간에 운영한다. 젊은 가드너를 양성하는 한강가드너클럽과 관련 인플루언서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시는 여름철 관람을 위해 더위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뚝섬한강공원 내 그늘막과 쉼터가 추가 조성되며 주요 동선에는 쿨링포그 기계를 설치한다. 수·토요일에는 아리수 2000명을 이벤트를 통해 배부한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지난 5~6월 봄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았던 '뚝섬시민대정원'이 이번에는 특별한 여름 휴가지로 변신할 예정"이라며 "대표 여가명소인 한강에서 정원과 함께 휴식하고 힐링하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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