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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24. 06. 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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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 이유로 사의
대표팀 감독 선임 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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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또 한 번 암초에 부딪혔다. 감독 인선을 주도하던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구두로 대한축구협회 측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해성 위원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사의가 수용되면 정 위원장은 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협회는 그동안 과정을 잘 아는 이임생 협회 기술이사에게 대표팀 감독 선임작업을 맡겨 이어갈 전망이다.

정 위원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아 새 감독 인선 작업을 이끌어 왔으나 4개월째 성과가 없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걸로 알려진다.

지난 2월 선임된 정 위원장은 열 차례 회의에도 대표팀 감독을 찾지 못해 두 차례나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렀을 만큼 힘든 시간을 겪었다.

협회는 이르면 다음달 초 새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정 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의 표명이 더 늦어질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관측이다.

차기 감독은 외국인 사령탑에서 최근 다시 국내 감독이 대두됐고 이마저 여의치 않는 진퇴양난의 흐름이다.

시간은 촉박하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9월에 시작한다. 한국은 27일 진행된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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