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문진 등 공영방송 3사 임원 선임 계획 의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제32차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3사 임원 선임에 나섰다.

28일 방통위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32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임원 선임 계획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이의 없이 의결이 이뤄졌다.

개의 전 MBC는 이 부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으나 각하됐다.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EBS의 이사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EBS는 다음 달 12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3사 임원은 중복해 응모할 수 없으며, 응모 후 방통위 상임위원 간 협의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기는 8월21일, KBS 이사는 8월31일, EBS 이사는 9월14일 종료될 예정이다.

김홍일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출과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논의되고 있으나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