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성군민의 날’… 27년 만에 변경

기사승인 2024. 06.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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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5층 석탑 의 '5'를 따서 10월 5일로 변경
의성군청 11
경북 의성군 청사 전경./권병건 기자
경북 의성군이 군의회 군민헌장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27년 만에 의성군민의 날을 '10월 5일'로 바꿨다.

군은 의성군민의 날을 종전 10월 9일에서 역사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담아'10월 5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의성군은 수확의 달로 '10월' 대표 명산인 구봉산의 앞글자를 따'10월 9일'을 의성군민의 날로 지정·운영해 왔다. 하지만 10월 9일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의미와 상징성이 부족해 군민의 날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군이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설문조사을 실시한 결과 총인구 5만여명 중 1만807명이 응답한 가운데 '탑리리 5층석탑'의 '5'를 따서 10월 5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5079표(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월 7일' 2227표(21%), '10월 1일' 1382표(13%) 순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바뀐 군민의 날(10월 5일)은 의성의 유일한 국보인 의성탑리리오층석탑의 의미를 담은 만큼 의성군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부터 군민의 날 기념식은 매년 10월 5일 개최 될 예정이다.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와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보다 뜻깊은 군민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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