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랜차이즈 팬데믹 이전 회복…가맹점·매출↑

기사승인 2024. 06.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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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
가맹점 연평균 매출 3억7200만원
전년 대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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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서울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서울시
서울 시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05개로, 전년(2699개) 대비 3.9% 늘었다. 브랜드는 4472개로 2022년(4326개)보다 3.4% 많아졌다. 가맹점은 2022년 말 기준 19만5568개로 전년(18만5797개) 대비 5.3% 늘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022년 말 기준 3억7200만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3억4600만원)보다 7.2% 상승한 수치다. 특히 외식 업종은 2020년 2억8600만원까지 하락했으나, 평균 매출이 3억2800만원까지 회복했다.

업종별 등록현황을 보면 외식업이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수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 업종의 브랜드 수는 3373개, 가맹점 수는 8만1960개로 전년 대비 각각 5.1%, 9.9% 많아졌다. 세부적으로는 한식업종의 브랜드수와 가맹점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 업종은 브랜드 894개, 가맹점 수는 5만4649개로 전년보다 각각 0.9%, 2.1% 감소했다. 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는 205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으나 가맹점수는 6.4% 늘었다. 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가맹점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이 3억원 이상인 브랜드는 684개로 전년보다 280개 늘었다. 이 중 80%에 달하는 534개가 외식 업종이었고 이어 서비스(114개), 도소매(36개)다.

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030만원으로 전년 1억1780만 원보다 2.1% 늘었다. 숙박업·스포츠 관련 업종이 포함된 서비스업이 평균 2억277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1억3690만원, 외식업 9110만원 순이었다.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록 및 매출 등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정기적인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를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가맹사업 희망자들에게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불공정 피해를 예방해 공정한 가맹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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