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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수 1126개…약정액은 최고치 달성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수 1126개…약정액은 최고치 달성

기사승인 2024. 0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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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액 136조4000억원…최고치 기록
신규 GP 진입 지속되면서 중·소형 GP간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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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가 작년 말 기준으로 1100개를 넘어섰다. 약정액도 성장 추세를 이어가면서 최고치를 달성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총 1126개로 전년 말(1098개) 대비 28개(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약정액은 136조4000억원, 이행액은 98조9000억원으로 11조1000억원(8.9%), 1조8000억원(1.9%) 늘었다.

업무집행사원(GP) 현황은 422사로 전년(415사) 대비 7사(1.7%) 증가했다. 전업 GP의 수는 316사(전체의 74.8%)로 전체 대비 높은 비중을 유지 중이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 GP 37사, 중형 GP 157사, 소형 GP 228사이며, 대형사 및 소형사가 증가했다. 대형 GP가 운용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전체의 64.6%로 비중이 증가한 반면, 중·소형사 GP 비중은 지속 감소 추세다.

작년 중 신설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147개가 신성됐는데, 신설 펀드 수는 전년(175개) 대비 28개(16%) 감소했다.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은 13개, 중형 36개, 소형 98개였다.

다음으로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집행 규모는 32조5000억원으로 전년(36조9000억원) 대비 4조4000억원 감소했다. 국내 투자는 28조5000억원으로 전년(25조5000억원) 대비 3조원(11.8%) 증가한 반면, 해외 투자는 4조원으로 전년 대비 7조4000억원(64.9%) 감소했다.

투자회수 규모는 18조8000억원으로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중간회수 8조원, 최종회수 10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신설 및 해산 펀드 수 감소, 투자 규모 축소 등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불안 요소도 존재하나 추가 투자 여력 규모도 확대돼 금리하락 등 글로벌 시장 상황 호전 시 추가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대형 GP에 대한 자금 집중도(약정액 기준)는 높아진데 반해 소형 GP에 대한 자금 집중도는 감소해 GP간 양극화 심화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기관투자자들이 안정적 펀드 운용을 선호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업력이 풍부한 대형 GP 위주로 시장이 확대되고, 신규 GP들의 시장 진입도 지속되고 있어 중·소형 GP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와 원활한 소통 및 시장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GP간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GP 영업실태 점검 등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감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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