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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가정 내 방치 자전거 무료 수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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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6. 24. 14:25

공공장소→가정, 수거 대상 확대
수거된 자전거 재생자전거로 재생산
[보도사진1] 가정
노원구 직원이 가정 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있다.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공공장소 방치 자전거 수거' 사업을 '가정 내 방치된 자전거 무료 수거'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도로·자전거 거치대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청이 수거해왔으나, 사유지의 경우 해당 법이 준용되지 않아 관리주체가 일정 비용을 들여 대형폐기물로 처리해 왔다.

사업 참여 신청은 노원구민 누구나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수거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별 접수 및 수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거된 자전거는 방치 정도에 따라 고철로 분류돼 폐기되거나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된다. 숙련된 기능사의 정비를 거쳐 생산되는 재생 자전거는 안전장치와 관련된 부품은 제외하고 나머지 부품만 재활용하기 때문에 새 자전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반면 가격은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자전거도 많다"며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재생자전거는 새 자전거를 제작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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