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유자전거·킥보드 무단방치 선도적 대응…오픈채팅방 개설

기사승인 2024. 06.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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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공유자전거 및 전동킥보드의 무단 방치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자 선도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길거리에 방치돼 있는 공유자전거·킥보드 수거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공유자전거·킥보드 이용자들의 무분별한 도로(인도) 주차 및 방치로 보행자 불편이 발생한다고 판단, 최근 공유자전거·킥보드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책을 강구했다.

시는 일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 시민들로부터 제보받은 장기 방치 공유자전거·킥보드의 위치정보를 관리 업체 측에게 전달, 업체 측이 제보된 물건을 수거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시가 정해둔 유예 시간(1~3시간) 내 수거를 하지 않으면 시가 직접 견인 조치한 뒤 업체 측에게 견인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검색창에 '김포시 공유 킥보드, 공유자전거 방치 신고'를 검색하면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공유자전거·킥보드 전용 주차 구역을 개설하는 등 보행자 불편 최소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더 나은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며 "간담회에서 도출된 방안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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