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의병정신을 시대정신으로 삼아 나주의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

기사승인 2024. 06.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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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일 선생 창의 432주년 추모 제향…정렬사에서 나주 의병 정신 되새겨
정렬사 추모제향 기념 학술대회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오른쪽 아홉번째)이 지난 21일 나주시민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임진왜란 7년 전쟁과 나주 의병'이란 주제의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 나주시는 21일 정렬사에서 문열공 김천일 선생 창의 432주년 추모제향을 지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구국에 앞장선 나주 의병 정신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나주시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렬사 추모 제향은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해 나주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김천일 선생이 창의 기병한 음력 5월 16일을 기념해 매년 봉행한다.

이날 초헌관에 윤병태 시장, 아헌관에 충민공 양산숙 선생의 문중 양승주 종손, 종헌관에는 언양김씨 문열공파 김기원 종친회장이 제관을 맡았다.

시는 참석자 모두가 추모제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문가 해설과 대형 스크린 중계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추모제향 이후 진행된 학술대회는 '임진왜란 7년 전쟁과 나주 의병'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을 통해 나주의병의 역사와 올바른 계승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욱 순천대 교수는 '김천일의 의병 활동과 나주 의병' 주제발표를 통해 "김천일 선생이 지휘한 의병부대가 진주성을 목숨으로 지킴으로써 호남의 인명과 재산을 지켜냈다"며 "나주의병은 근왕의병의 성격과 함께 향보의병의 성격도 지니고 있었다"고 나주 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설명했다.

김경태 전남대 교수는 '정유재란기의 나주 의병' 주제발표에서 정유재란기 지역방어, 남원성과 순천 왜교성 전투 참여, 이순신과 함께한 수군 활동, 영산강을 통한 병력 및 군량 공급을 했던 나주 의병의 활동과 역할을 재조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렬사 추모 제향과 학술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의병 후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향 나주의 정체성 확립과 정의롭고 당당했던 의병 정신을 시대정신으로 삼아 나주의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2022년 총 4권으로 구성된 '나주의병사'를 발간한 데 이어 2023년엔 한말 나주의병의 생애와 활동을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의향 나주의 정체성 확립과 시대정신 계승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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