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칸도 최대 6도차”…서울 지하철 냉방 팁 공개

기사승인 2024. 06.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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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양쪽 끝 시원·중앙부 더워
불편민원 86.1%가 냉난방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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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객실 내 공기 흐름도 /서울시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넘는 때 이른 더위에 서울교통공사가 여름철 지하철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22~23℃)이다. 이 구역은 객실 중앙부보다 2~4℃가량 낮아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까지 차이가 난다.

추위를 느끼는 승객은 일반칸보다 1℃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 칸으로 이동하면 된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은 4·7번째 칸, 5·6·7호선은 4·5번째 칸, 8호선은 3·4번째 칸이 해당한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열차가 혼잡할 경우 객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공사의 공식 앱인 '또타 지하철'에서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올해 냉난방 불편 민원이 4월부터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 1~14일 승객들의 불편 민원은 5만9386건으로, 이 중 냉난방 관련 민원이 86.1%에 달했다.

백호 공사 사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승객 여러분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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