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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명백한 국고손실”

이종배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명백한 국고손실”

기사승인 2024. 06.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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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된 방문, 국기문란
구속수사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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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지난 2018년 11월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명백한 국고손실"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김 여사를 국고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의원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피 같은 국민 세금 4억원을 탕진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혐의가 명백하고 사안이 중대하기에 구속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인도 측에서는 명백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했다. 이미 10월 초에 도종환 당시 장관을 주빈으로 하는 인도 방문 일정이 확정돼 있었는데, 10월 말에 인도 총리 초청장이 왔다는 것은 일정 확정 후 인도 측에 김 여사 초청장을 달라고 해서 받아낸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 방문 횟수가 역대 영부인 두 배에 달하는데 억지로 갔다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해당 방문을 두고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영부인 첫 단독 외교'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모디 총리가 초청했다고 하지만,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변명이 아니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사건 수사에 비해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수사 속도만 봤을 때는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던 이번 사건을 업무 부담 및 사건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11일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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