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범취약지역 어디?”…‘방범취약지역 분석 시스템’ 개발

기사승인 2024. 06. 18. 10: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 디지털 트윈기술 바탕 방범취약지역 분석 시스템 개발
연말까지 관악구청·관악경찰서 등 협의체 시범 운영
qkdqja
서울시가 개발한 방범취약지역 분석 시스템 시각화 구현 화면. /서울시
서울시가 방범취약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시는 동별 지역방범지수와 방범불안·피해·안전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범취약지역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자치구와 경찰에 공유한다고18일 밝혔다.

시스템에서 자치구와 월, 시간대를 선택해 조회하면 매호 양호(연두색)부터 매우 취약(빨간색)에 이르는 5단계 방범 지수별 컬러가 3D 지도에 표시된다.

해당 지역을 클릭하면 △방범 불안지수(노후주택비율·성범죄자 거주비율·여성아동인구비 등) △방범 피해자수(살인·강도·절도 통계 등) △방범 안전지수(보안등 설치·경찰서 접근성·CCTV 설치·지킴이집 운영 등) 3개 영역 총 24개의 세부 지수가 표시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의 모습을 디지털로 고스란히 재연한 디지털 트윈기술을 바탕으로 CCTV와 스마트보안등, 안전지킴이 등 다양한 방범 지표 데이터를 반영해 서울 전역 범죄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공무원·경찰·지구대 등이 관할지역 방범 상황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순찰 확대를 비롯한 방범 시설 설치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과 맞춤형 보호 대책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시는 관악구청, 관악경찰서, 신림지구대를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연말까지 관련 의견 수렴과 행정데이터 보완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전 자치구와 파출소·지구대 등으로 확산해 관·경 공동 정책 수립과 포괄적인 범죄예방 전략 마련에 참고한다.

박진영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경찰·자치구가 혁신적인 협력을 펼쳐 도시 방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