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반포 잇는 올림픽대로에 덮개공원, 생태공간 조성

기사승인 2024. 06. 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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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구조 정원·숲놀이터 등 경험공간 조성
오솔길·산책길로 한강까지 연결
9월 재건축조합총회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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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위 덮개공원 조성 후 예상 모습. /서울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 올림픽대로 상부에 정원과 숲놀이터, 오솔길과 산책로를 갖춘 1만㎡ 규모의 생태공원이 2027년 조성된다.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사업'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1등작으로 이소진 건축과(건축사무소 리옹)와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루카스 슈와인그루버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되며, 단지와 인근 소공원을 포함한 약 4만3362㎡ 가운데 1만㎡ 규모의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최대한 자연지반을 살려 마치 너른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만들어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맨발걷기, 숲 놀이터, 목초지 등 다양한 생태 경험공간과 풀· 들꽃·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녹지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던 만큼,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주체가 상호 협력해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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