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16일 이전

기사승인 2024. 06. 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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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인근 부림빌딩으로 이전 합의
6월 16일~11월 2일 '기억·소통 공간' 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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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광장에 설치돼 있던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1년 4개월 만에 이전한다.

서울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와 협의 끝에 오는 16일 합동 분향소를 시청 인근 중구 을지로 1가 부림빌딩 1층 실내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4일 분향소가 설치된 지 약 500일 만이다.

유가족 측은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 공간을 '기억·소통 공간'으로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유가족 측은 서울광장 점유에 따라 부과되는 변상금도 납부하기로 했다. 이번 납부대상은 2차 변상금이며, 1차 변상금 2899만2000원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전에 납부했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유가족분에게는 추모·소통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해 드리고 시민에게는 서울광장을 온전히 돌려드리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시행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 구제와 지원 등 시에 부여된 책무는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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