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제38회 평해 단오제 전국 단위 축제로 확대

기사승인 2024. 06. 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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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읍 시가지 문화거리 조성해 풍성한 볼거리 준비
제 38회 평해 단오제 전국 단위 축제로 개최2
울진군 평해 단오제에서 월송큰줄 당기기를 손병복 울진군수(왼쪽 세번째)가 참여해 함께하고 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은 민족의 4대 명절인 단오를 맞아 울진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특별한 축제를 마련한다.

5일 울진군에 따르면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평해읍 시가지 일원에서 '제38회 평해 단오제'를 개최한다. 평해읍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해 남대천단오제'에서 '평해 단오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축제 장소도 평해읍 시가지 일원으로 확대해 축제를 추진한다.

군에서는 평해 단오제를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전통 행사로 1984년부터 평해읍 청년회와 지역민들의 각별한 노력으로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뉴트로 in 평해'라는 컨셉트로 전통성과 관광화를 모두 잡기 위해 평해읍을 문화마당, 놀이마당, 평해마당으로 꾸며 시가지 전체를 문화거리고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지역 농특산물 등을 판매한다.

또 평해읍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내려오는 월송큰줄을 중심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제공해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컨텐츠를 마련했다. 전국의 13개 대표 스포츠 줄다리기 팀이 참여하는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 등 전국단위의 행사를 진행해 평해단오제가 전국단위의 행사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했다.

첫째 날 놀이마당을 중심으로 줄타기 신동 남창동이 펼치는 화려한 곡예 기술의 줄타기 공연과 울진 대표 별신굿이 이어지며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오 특화 상설체험존도 준비되어 있어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부채만들기, 창포비누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평해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평해마당에서는 추억의 의상실, 추억의 사진관, 추억의 문방구 등 추억을 부르는 레트로 컨셉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문화마당에서는 국악 축하공연, 화려한 타악 창작퍼포먼스의 전통타악공연 태극팀의 공연과 경북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오후 7시부터 펼쳐지는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뉴트로 대표가수인 도시의 아이들, 딴따라 패밀리와 우리나라 대표 트로트 가수인 이효진, 송가인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울진을 대표하는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울진 예술단체, 음악동호회가 함께하는 공연과 평해 대표가수를 뽑는 평해단오 노래자랑, 평해단오 파크골프대회와 평해단오 건강걷기대회 등 연계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단오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해 평해 단오제를 울진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평해 단오제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군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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