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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조기 국회해산 가능성 부인…“지금은 정치개혁 전념할 때”

기시다, 조기 국회해산 가능성 부인…“지금은 정치개혁 전념할 때”

기사승인 2024. 06. 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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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Koreas Tensions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위한 국회 해산 가능성을 부인했다.

4일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번 회기 내 중의원 해산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지금은 정치개혁을 비롯해 미룰 수 없는 과제에 전념하고 있으며, (만족할 만한)결과를 도출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자민당 내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로 기시다 정권에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중의원 선거를 실시하면 의석의 대폭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국회 해산은 당분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 실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4.2%로 7회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민당은 이 같은 내각 지지율 악화 때문에 지난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5월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자민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이날 "중의원 해산은 기시다 총리의 전권 사항이기 때문에 그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지만, 현재 국민의 정치 불신은 여전히 뿌리 깊다"며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자민당이나 (공동)여당 추천 후보가 계속 패배했다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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