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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리아 협의회와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 등은 4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정화 독일 코리아 협의회 대표는 "독일 베를린의 '평화의소녀상'은 2020년 9월 28일 베를린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아 설치됐지만 철거 위기에 놓였다"며 "전국 어느 곳 보다 많은 소녀상을 세워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기억과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경남 시민의 높은 역사 인식과 연대는 베를린의 소녀상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압력에 못 이겨 소녀상을 철수하려는 독일 정치가들의 그릇된 판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이 됐다"라며 "독일은 물론, 전 세계 시민에게 피해 여성들의 염원이 담긴 '평화의 소녀상'의 진정한 의미를 알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