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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걷기 좋은 산책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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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4. 06. 04. 14:36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만든다"
진해구청장
김은자 창원시 진해구청장(중앙)이 진해구에 걷기 좋은 산책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균 기자
"시민과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곳을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김은자 진해구청장은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맨발 걷기 열풍에 맞춰 진해지역에 맨발 산책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해구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하고 신이천 데크로드 정비사업과 냉천근린공원 내 생활안전 CCTV 설치, 대장천 산책로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진해구는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해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공원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와 후보지를 검토했고 그 중 이용도가 높은 내수면생태공원을 선정해 예산확보 후 올해 하반기에 맨발걷기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진해구 관내 주요 시설물인 신이천 데크로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2011년 조성한 길이 755m의 전 데크로드 구간 중 2024년 2월까지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612m를 켄틸레버식(한쪽만 지지되고 한쪽 끝은 돌출한 구조물) 인도로 조성 완료하였으며, 예산 3억원을 추경에 확보해 남은 143m 구간을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데크로드 정비가 완료되면 진해루나 이동레포츠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보행 안전 문제 또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생활안전을 위한 냉천근린공원 내 CCTV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냉천근린공원은 자은지구 내 대규모 주거단지와 학교가 연접해 있어 이용객이 많고,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CCTV 설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진해구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1억을 확보해 현재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기존에 자갈이 있어 보행이 불편했던 남양동 일원 대장천 산책로에 흙콘크리트 포장을 실시하는 정비공사를 추진 중이다.

김은자 진해구청장은 "기존 산책로는 정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주변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주변 경관을 저해했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대장천이 주민에게 친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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