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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어 6호, 임무 성공한 후 지구 귀환 준비

中 창어 6호, 임무 성공한 후 지구 귀환 준비

기사승인 2024. 06. 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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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성공
국영 CCTV 보도
지난달 3일 발사돼 당일 달 궤도 진입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적으로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채취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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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CCTV.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4일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의 이날 발표를 인용, 창어 6호가 지난 2, 3일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서의 샘플 채취를 순조롭게 마치고 예정대로 달 뒷면 샘플을 밀봉, 상승선에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창어 6호 상승선이 이날 오전 7시 38분 샘플을 싣고 달 뒷면을 이륙했다고 덧붙였다. 약 6분 후에는 성공적으로 예정된 달 궤도에 도착했다고도 전했다.

CCTV는 또 "샘플 채취 완료 후 창어 6호 착륙선은 갖고 있던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성공적으로 펼쳤다"면서 "중국이 처음으로 달 뒷면에서 독립적·역동적으로 국기를 내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국기는 새로운 복합 소재와 특수 공정으로 제작됐다"고도 설명했다. 창어 6호는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 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3일 발사된 창어 6호는 발사 당일 달 궤도에 진입한 후 약 30일 동안 달 주변 비행 등 동작을 수행하면서 착륙을 준비했다. 지난 2일에는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그런 다음 로봇 팔을 이용해 표면의 토양을 채취하고 드릴로 표면을 뚫어 샘플을 얻기도 했다.

CCTV는 또 착륙선에 탑재된 착륙 카메라와 파노라마 카메라, 달 토양 구조 탐지기, 달 광물 스펙트럼 분석기 등이 정상 작동해 계획대로 달 표면 탐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창어 6호가 싣고 간 유럽우주국(ESA)의 달 표면 음이온 분석기와 프랑스의 달 라돈 탐지기 등 역시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착륙선 상단에 달린 이탈리아의 레이저 각 반사기는 달 뒷면 거리 측정에 쓰였다.

달 궤도에 도착한 상승선은 궤도를 돌고 있던 궤도선, 재진입모듈 등에 도킹해 샘플을 전달할 예정으로 있다. 25일 경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 소재한 착륙장에 도착함으로써 지구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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