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QR코드 활용 금연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기사승인 2024. 06. 03. 16: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계금연의날 시상사진
서울 서초구가 제37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열린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제37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열린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휴대전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 활용 금연사업'에 대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했다. 주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간접 흡연 피해를 줄이고 금연을 유도하는 금연단속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최초로 흡연 위반확인서(종이)에 '금연교육 QR코드'를 도입해 현장서 적발된 흡연자가 금연교육 및 지원 서비스를 간편하고 즉시 신청토록 하는 등 금연 시도를 높였다.

금연교육 및 지원서비스는 흡연 위반 과태료 감면 일환으로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도입했다. 온라인 강좌 3시간 이수 시 과태료 50%를, 금연클리닉 등 금연지원서비스 6개월 과정을 마칠 경우 전액을 감면한다.

구는 2022년 위반확인서 양식을 개선하고 교육 신청 모바일 웹페이지를 자체 개발했다. 단속된 흡연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신청부터 수강, 이수증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서비스 신청률은 4배 가까이 늘었다. 신청건수도 지난해 5673건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QR코드를 활용해 서초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신청한 단속된 흡연자 15명 중 6명이 6개월 간 금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전국 최초의 금연(흡연)구역 QR지도 안내판을 설치했다. 흡연자들이 금연구역 밖에서 흡연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고속버스터미널, 버스 정류소 등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설치했다.

QR코드로 접속 시 현재 위치의 반경 300m 이내 금연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나타나며 금연클리닉 상담장소와 서초구 내 모든 금연(흡연)구역도 안내한다. 연말까지 편의점 등 담배 판매업소 주변을 중심으로 20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선도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하며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 어린이공원 경계 10m이내 금연구역 지정 △전국 최초 민간 금연전도사 서초금연코칭단 운영 △2023년 서울 자치구 최다 단속건수 △전국 최초 담배 관련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는 담배 비규범화 교육 청소년 건강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가 전국의 금연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금연 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