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환경의 날 맞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선포

기사승인 2024. 06. 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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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한다.

구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선포식과 에코라이프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탄소중립 금천'을 비전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1부 탄소중립 선포식에서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고 민·관·학·기업 대표가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공동선언한다. 2부에서는 녹색생활 실천항목을 점검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금천에코라이프데이가 이어진다.

한편 구는 구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문화확산에 힘쓰고 있다. 구민과 민간단체, 기업 등 14개 단체 146명의 환경 분야 활동가로 이루어진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을 구성했다.

또 구청 청사 건물을 활용해 기후환경 교육시설인 '금천에코센터'를 조성해 매년 9000여 명이 참석하는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에서 소유하는 건물과 차량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구는 연간 2700톤 폐목재를 고형연료로 재활용하고, 1억 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재활용 업체와 폐목재를 매각해 연료로 재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매주 목요일 구청 앞에서는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종량제 봉투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에코자원교환샵'도 열린다.

유성훈 구청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고, 금천구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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