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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낙서한 남성, 중국으로 출국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낙서한 남성, 중국으로 출국

기사승인 2024. 06. 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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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let' 쓰고 소변 보는 자세
경찰, 공범 있다고 보고 추적
Japan Yasukuni <YONHAP NO-4671> (AP)
지난 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관계자들이 돌기둥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구조물에 낙서를 하고 도주한 남성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산케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야스쿠니 신사 입구 앞에 있는 돌기둥에 낙서한 중국인 남성이 지난 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낙서는 지난 1일 오전 5시 50분경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돌기둥에는 빨간색 글씨로 화장실을 의미하는 'Toilet'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낙서를 한 것으로 보고 기물 파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중국 동영상 공유 앱 샤오홍슈에서는 한 남성이 돌기둥에 스프레이로 'Toilet'이라고 쓴 뒤 소변을 보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동영상이 확산됐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했고 공범이 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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