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중구, ‘정동야행’ 24~25일 개최

기사승인 2024. 05. 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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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10시·25일 오후 2~10시 정동 일대서 개최
문화재·대사관·미술관 등 36개 시설 참여
2023 정동야행 가족관광객
지난해 시민들이 '정동야행'을 즐기는 모습. /중구
서울 중구가 오는 24~25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봄밤의 낭만을 상춘객과 나눌 예정이다.

정동야행은 2015년 구가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공공기관, 문화재, 박물관, 전시관, 대사관, 미술관, 종교시설, 공연장 등 36개 시설이 참여해 △야화(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문화공연) △야사(정동길 체험프로그램) △야설(거리 공연) △야로(역사해설투어) △야경(야간경관) △야식(먹거리) △야시(예술장터 및 공방) 등을 펼친다.

축제는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서 고궁 음악회로 시작한다.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럽M'이 올라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사관 투어다. 올해도 주한캐나다대사관24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주한영국대사관은 25일 오후 3시·4시·5시에 30분씩 개방한다.

청소년 가족 대상 역사 강연도 진행한다.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이 25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세미나홀에서 '정동이 품은 우리역사'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화박물관, 이화여고 내부도 24일, 25일 오후 6시에 둘러볼 수 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축제 기간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운영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이화박물관, 구러시아공사관, 중명전까지 걸으며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황제지보로 임명하기, 사라진 건축물(이화학당·손탁호텔) 컬러링하기, 시병원과 마음 치유하기, 친환경 에어팟 주머니 만들기, 대한제국 덕수궁 3D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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