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 생활환경숲 완공해 주민에 개방

기사승인 2024. 05.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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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폭염 완화 등의 기능을 수행
주전 생활환경숲 조성사업 (2)
울산 동구청은 주전 생활환경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울산동구청
울산 동구가 주전동 120번지 일원에 '생활환경숲 조성' 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생활환경숲은 생활권 유휴지를 이용해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을 완화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변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에는 150년 이상 된 보호수인 곰솔이 자리하고 있으며, 번덕마을 주민들이 부락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는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곳이다.

과거에는 사유지였던 해당 부지의 경계선에 설치된 매쉬펜스로 인해 인근 거주민들의 통행불편에 대한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그 결과 2022년에 동구에서는 6억 5000만원에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동구는 보호수 일원 토지보상 완료 후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생활환경숲을 조성했다.

사업 시행 전에는 나무의사의 자문을 구해 복토제거 등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홍가시나무 등 2천200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주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기존 펜스를 철거하고 주 출입구 부근에 차량 통행로를 확장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보존하고 주민 편의를 개선했다. 나무와 사람의 공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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