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 NO!” 서울 웰컴키즈 안심보험 개발…영업주 부담↓

기사승인 2024. 05.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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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만원 대로 최대 2000만원 보장
웰컴키즈+안심보험+포스터
웰컴키즈 안심보험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아이와 외출 시 눈치 보지 않고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선다. 음식점 또는 카페 영업장 내 안전사고 시 영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개발했으며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연 2만원 대로 안전사고 시 최대 2000만원을 보장하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발생 시 영업주들의 부담을 낮춰 노키즈 문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규모 100㎡ 이상 음식점 등은 화재 등으로 인한 타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 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사고로 인한 법률상책임관련 담보, 치료비 등은 특약사항으로 의무가입 대상에 빠져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들의 피해배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화상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보험 가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후 7월 중 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현재 589곳의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올해 700곳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업주가 신청하거나 자치구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발굴하는 기존방식 외에도 양육자 추천 방식을 추가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이들과 양육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연말까지 130곳, 2026년까지 400곳으로 확대한다. 영아와의 외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양육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약 호출시 내야 했던 1만원의 비용을 없애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양육자와 아이의 휴식이 가능하면서 수유, 돌봄, 놀이 등 육아 편의를 제공하는 전용 공간인 '서울엄마아빠VIP존'을 14곳에서 2026년까지 54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각종 축제에 현장형 VIP존과 현장형 가족화장실을 함께 조성해 대규모 인파, 자리 부족 등으로 아이와 함꼐 오기를 꺼렸던 양육자들이 다양한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는 아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도시"라며 "양육친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 양육자와 아이 모두 편하고 행복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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