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민간자원과 ICT 활용 복지안전망 구축

기사승인 2024. 05. 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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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확대
★2024년 2분기복지여성보건국 정례브리핑(복지여성보건국) (2)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중앙)이 관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히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민간자원과 ICT 활용 복지안전망 구축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의 발굴과 지원을 확대한다.

서호관 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확대를 위해 민간자원과 ICT를 활용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 국장은 "고령화 심화, 가족관계 변화 등으로 인한 다양한 복지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 플러그 예방 사업 등 우리시 실정에 맞는 새로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시책을 추진해 고독사 예방, 고립·은둔 가구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는 독거노인, 장년층, 은둔형 가구 등 고독사 고위험에 노출된 대상자 200가구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 안전확인·돌봄 공백을 방지해 고독사 예방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신규로 추진하는 스마트 플러그 설치 사업은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TV 등과 같은 가전제품의 콘센트를 꼽기 전 스마트 플러그를 먼저 설치해 일정시간 가전제품의 전력사용량과 집안 조도를 분석해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을 통해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으로써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위기가구의 안전을 확인 할 수 있다.

5월초까지 고독사 고위험군 200가구를 읍면동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5월말부터 대상 가구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시는 6개 기관·기업과 숨은 위기 가구 찾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5월부터 본격적인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가(家)+봄(look) 숨은 위기 가구 찾기'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으로 확인된 세대에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협조로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 제공 및 잠재적 위기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안부 확인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5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5회에 걸쳐 한국마사회 창원지사, ㈜몽고식품, 이마트 창원·마산점, NH농협은행 창원시지부,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에서 후원물품을 지원해 위기가구 발굴에 힘을 보태어 촘촘하고 빈틈없는 발굴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부터 사례관리, 재발방지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건비움, 마음채움' 사업을 실시한다.

생활쓰레기 적치로 개인의 위생불량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저소득 가구를 발굴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폐기물 수거비, 청소, 소독 등을 지원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상담 지원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안전망을 통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발굴하고 주거환경개선, 정기적인 주거상태 점검 등 민·관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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