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교사·스타멘토·드론체험… 양천 ‘교실밖 수업’ 북적

기사승인 2024. 05.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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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양천공원 'Y교육박람회'
지자체 최초 캠퍼스형 24개 콘텐츠
미래교육트렌드 미리 만날 수 있어
오세훈 시장·조희연 교육감 등 참석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 꾸준히 투자"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16일 서울 양천공원에서 열린 'Y교육박람회' 부스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진로진학부터 미래기술, 평생학습 트렌드까지 우리나라의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할 'Y교육 박람회 2024'의 막이 올랐다. 16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에 마련된 'Y교육박람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 학부모까지 미래교육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한 이들로 북적였다.

Y교육박람회는 양천구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 전국단위 시민 참여형 교육박람회다. 올해는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재식 양천구의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이란 일렬로 줄을 세워 구분하는 것 보다 모든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각자의 적성과 능력, 취미에 따라 다 승자가 되는 교육이 미래지향적인 교육이자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육"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 '에이미'와 함께 디지털 세리머니를 펼친 후 양천공원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미래교실·4차산업 체험존과 서울런 홍보부스, 평생학습 체험부스 등을 참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관람형 박람회의 틀을 깨는 '캠퍼스형 박람회'라는 새로운 형태로 기획됐다. 6개 섹션에서 우리나라의 교육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4개의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졌다.

우선 'Y-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에서는 스타멘토·진로락 토크콘서트·진짜공부 Y-티처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법과 꿈의 실현을 모색한다. 진로박람회(고교진학박람회·Y진학멘토단·대입설명회)에서는 맞춤형 입시상담을 통해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다.

미래교육박람회는 미래교실 체험존, 4차산업 체험 부스존, 드론체험존 등 최신 미래기술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미래학교의 모습을 구현한 AI로봇 교사의 수업 시연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탄성을 자아냈다.

영유아, 초등 저학년을 위한 '키즈플레이존'과 천체관측 교실,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구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을 위해 양천공원 사잇길 140m를 18일 저녁 10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또 하루 최대 7000여 명의 많은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종합안내소와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19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현장 곳곳에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교육은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특히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진로와 진학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며 "이런 문제를 전부 박람회에 모았다. 아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내용을 담았고, 진로와 진학을 위한 각종 설명회도 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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