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고수는 누구?”…주말 한강 잠퍼자기 대회

기사승인 2024. 05.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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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현대인 위한 힐링 프로그램
잠 고수·베스트 드레서 등 선발
한강 잠퍼자기 대회 포스터
한강 잠퍼자기 대회 포스터 /서울시
따사로운 햇살아래 푹신한 에어소파 위에서 책을 읽다 잠에 들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진정한 잠의 고수를 겨루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을 읽다 잠이 드는 시민들을 착안한 것으로 책 읽는 한강공원 행사의 일환이다.

참가자는 최대한 피곤한 몸 상태로 잠옷 등 가장 편안한 옷을 입고 행사장에 와서 준비된 에어 소파에 눕기만 하면 된다. 배부르면 잠이 잘 오는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등 기본적인 먹거리도 제공한다. 현장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음악도 지속 재생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통해 기본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후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해 평균 심박수를 내는 방식으로 기록을 집계한다. 기본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간 변도 폭이 가장 큰 참가자가 우승한다.

이날 베스트 드레서 선발도 열린다. 시는 현장 시민 투표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옷을 입은 참가자를 베스트 드레서로 뽑을 예정이다.

시는 잠 고수 1~3등과 비스트 드레서 1~2등에게 상장과 함꼐 애플워치, 에어팟, 상품권, 수면 용품 등 소정의 상품을 수여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현장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응원해주시고, 어떤 시민이 잠과 끼의 고수로 선발되는지 많은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노래, 춤, 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를 개최한다. 한강 라이징 스타의 최종 우승자 3명은 서울시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 공연 행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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