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안심소득’, 전국화 모색 시동…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24. 0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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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시민 등 참석해 종합토론 진행
서울 안심소득 토론회 포스터
서울 안심소득 토론회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미래복지모델 '안심소득'을 기반으로 소득보장체계의 개편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10일 오후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 소득보장체계 개편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안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지난해 1차 중간조사 결과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비교해 높은 보장탈피율을 보였고 근로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한국사회보기행정학회 춘계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구성했다. 사회복지분야에서의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다. 토론은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성혜영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의 기조발표에 이어 지정토론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김태완 선임위원은 저출산·고령화, 고용보장제도, 조세 등과 같은 현재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고 '한국 사회정책의 한계와 대안으로서 안심소득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혜영 연구위원은 대안적 소득제도로서 안심소득이 연금 가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안심소득과 사회보험(국민·기초연금) 간 관계 검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신열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되는 지정토론 시간에는 서울 안심소득이 대안적 제도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필요성과 이에 따르게 될 비용, 예상 문제점,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에는 이석민 한신대 공공인재빅데이터융합학부 교수,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 김지은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교수, 최성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행 사회보장제도 간의 관계성을 깊이 들여다보고 정교한 개편안을 연구해 연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안심소득이 빈틈없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전문가, 연구자, 시민 등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기존 복지제도 사각지대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안심소득 전국화'를 위해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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