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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尹 장모 가석방, 형기 80% 채워… 정경심 가석방 전례도 있다”

이양수 “尹 장모 가석방, 형기 80% 채워… 정경심 가석방 전례도 있다”

기사승인 2024. 05. 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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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사항 발표
이양수 국민의힘·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씨의 가석방 선례를 들며 "유사하게 처리된 것 같다"고 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가석방 기준이 형기의 70% 이상이면 된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형기의 80%를 이미 했던 것"이라며 "예전에 조 대표의 배우자 분도 77%를 형기를 마치고 나서 가석방된 전례가 있다. 아마 그렇게 유사하게 처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 물밑조율이 있었다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비선 논란'이 과장되었기를 바란다.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두 사람의 역할이) 보완재의 역할을 넘어서지는 않았을 것인데, 그분들이 너무 본인들을 과대·과장해서 말씀하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만약에 그런 일들의 윤활유 역할 같은 것들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최소한 현재의 대통령 임기가 종료될 때 시점까지라도 묵인을 해주시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인터뷰를 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이런 것은 처음 보는 생경한 그런 장면이라 조금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기자회견을 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개혁의 방향성에 올바르게 초점을 맞추고 가고 계신데, 개혁을 실천하는 방법이나 이런 것들이 국민과 야당과 언론을 설득을 하고 이해를 구하고 같이 동참해 달라는 그런 작업이 미진한 것 같다"면서 "(야당의) 공세들을 잘 피해가면서 국민들의 민심과 여론에 호소를 하면서 야당에 대해서도 낮은 자세로 설득을 한다면 방법은 생기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조금 더 그런 소통을 강화하겠다,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야당과 국회가 소통하겠다는 말씀들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야기됐을 때는 당사자들이나 대통령께서는 좀 더 투명하게 국민들한테 소상하게 공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답변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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