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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핵무기 같아”…워렌 버핏, 딥페이크의 잠재적 위험 경고

“AI는 핵무기 같아”…워렌 버핏, 딥페이크의 잠재적 위험 경고

기사승인 2024. 05. 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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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 Buffett Lunch Auction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P, 연합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핵무기에 비유하며 이 기술을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지난 4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개발했을 때 병에서 지니를 내보냈었다"며 "AI도 (핵무기 개발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이 핵무기 사례를 거론하며 AI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은 최근 그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악용한 딥페이크 문제가 범람하고 있는데 따른 우려 때문이다. 버핏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이미지와 목소리가 최근 AI가 지원하는 도구에 의해 복제돼 (인터넷 등에) 확산되고 있다며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극은 점점 더 널리 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자신이 현업을 떠난 뒤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어갈 후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을 지명했다. 미 CNBC방송은 버핏 회장이 그렉 아벨을 향해 "기업들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고, 보통주들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모든 투자 최종 결정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주주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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