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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6월부터 신형 방검복·방패 보급…“안전하게 범죄 대응”

경찰청, 6월부터 신형 방검복·방패 보급…“안전하게 범죄 대응”

기사승인 2024. 05. 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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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검복제 4종·중형방패 등 일선 보급
무게 줄이고 인체공학 설계 등 단점 보완
경찰청 신형 방검복제
오는 6월부터 지구대 등 현장에 보급되는 신형 방검복제 4종. /경찰청
경찰청이 흉기 난동 등 위험에 노출된 경찰관을 보호하는 신형 안전장비를 다음 달부터 일선에 보급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보급되는 신형 경찰안전장비는 다기능 방검복 등 방검복제 4종과 중형방패다.

신형 방검복제는 △다기능 방검복 △내피형 방검복 △배임 방지 재킷 △목 찔림 보호대로, 6월부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될 예정이다.

기존 방탄 방검복의 경우 두꺼운 방탄판을 탑재해 무겁고, 외근조끼와 병행 착용 시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반해 이번에 도입된 방검복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무게도 기존 2.9~3.1kg에서 1.1~2.1kg으로 대폭 낮췄다. 현행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와 신속히 겹쳐 입을 수 있으며, 베임 방지 재킷은 평상복으로 입을 수도 있다.

각 방검복제는 보호 수준에 따라 적색, 황색, 녹색 라벨로 구분해 표식함으로써 직원들이 상황에 맞는 장비를 신속히 판단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신형 중형방패
오는 6월부터 지구대 등 현장에 보급되는 신형 중형방패. /경찰청
신형 중형방패는 2022년부터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해 충격을 줄였고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6월부터 지구대, 순찰차 등에 탑재해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대형방패는 기동대용으로 제작돼 순찰차에 탑재가 어렵고, 지역경찰용으로 제작된 소형방패는 방어 면적이 협소해 크기를 키워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늘어나면서 현장경찰관들의 안전이 더 위협받고 있는데, 올해부터 보급되는 안전장비를 활용해 현장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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