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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정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선택할 수 없는 대안”

[의료대란] 정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선택할 수 없는 대안”

기사승인 2024. 04. 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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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휴진 결의 유감
의료개혁특위 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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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가 의대 증원 관련 의료계의 원점 재검토 요구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수용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의대 교수들의 주1회 휴진 결의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2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중수본)' 제38차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 등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 1년 유예 등 내년도 의대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지금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각계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을 결의하고 일부 교수들이 다음달 1일 사직하겠다고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집단행동 대신 이날 출범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합리적 의견을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27명으로 전주 대비 1.2%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26명으로 전주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408개소 가운데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23일 기준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6.7% 감소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경우 암환자를 위해 진료협력병원 68개소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해당 의료기관목록은 복지부, 응급의료포털(E-Gen),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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